韓다이캐스팅학회, 추계 학술대회 통해 지속가능성 논의
▲▲천정권 한국다이캐스팅학회 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한국다이캐스팅학회(회장 천정권)가 11월 27~29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 6층 컨퍼런스룸에서 제12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성-저탄소 소재&공정기술 전개 제언을 주제로 개최되며 17개의 강연이 다뤄졌다.
현대·기아자동차,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 LG전자, 알멕, 동남 등 국내기관뿐만 아니라 루살, DAIKI Aluminum, 후지BC 등 해외기업도 발표에 참여했다.
천정권 한국다이캐스팅학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탄소 중립은 더 이상 미래의 화두가 아니라 우리 다이캐스팅 산업이 당면한 현실이 되었으며 이제 다이캐스팅은 단순히 품질과 생산성을 넘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자원을 절약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 경쟁력이자 생존 전략이 되는 시대에 들어섰다”며 “산업 현장의 실천, 학문의 뒷받침, 연구의 혁신이 모일 때,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 가능한 다이캐스팅 산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기념사 후 기술상 및 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기술상은 애니캐스팅소프트웨어 윤중묵 상무, 공로상은 거산 고대웅 회장이 수상했다.
첫째날에는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 강명구 사무총장은 ‘지속가능성과 ESG,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지난 2023년 EU 탄소국경조정제도가 발효된 후 탄소 발생량을 측정하고 신고하는 의무가 발생했으며 EU의 디지털 제품 여권 규제는 공급망 전체에 대한 탄소, 재활용, ESG 상황 등을 최종 제품에서 확인하도록 예고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맞물려 제조기업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관리 항목이 생겼으며 수출기업들은 지속가능성과 ESG를 대응하는 것이 미래 핵심 경쟁력이 됐다.
강 사무총장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ESG 규제는 신뢰할 수 있는 측정, 보고, 검증 체계가 핵심이다. 아울러 공급망 전체 데이터가 확보되어야 하며 전문 컨설턴트 중심의 기존 방법론으로는 대응이 어렵다.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자동화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Catena-X는 표준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성, ESG에 필요한 산업 데이터가 흘러갈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든 부분에서 모범 사례다. 그러나 신뢰성 있는 검증된 데이터만을 확보하는 방법론은 부재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aas(Software-as-a-Service) 생태계와 데이터 호환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AI 생태계 모델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쉽고, 빠르며, 저렴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생성과 공급망 데이터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레오폴드 크니발너(Dr. Leopold Kniewallner)는 ‘환경 친화적 주조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의 진전(Progress in the development of environmentally friendly aluminium alloys for castings)에 대해 강연했다.
주조용 알루미늄 합금 생산에서 우수한 성능과 저탄소 발자국 간의 균형은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에는 고성능 1차 주조 합금(PFA, Primary Foundry Alloys)만을 사용하는 경로와 재활용 2차 주조 합금(SFA, Secondary Foundry Alloys)만을 사용하는 경로가 구분되어 있었지만 두 가지 접근법을 적절히 조합해 성능과 지속가능성 요구를 동시에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레오폴드는 “그린 에너지의 활용과 불활성 애노드 기술을 통한 1차 알루미늄 생산은 탄소 발자국을 추가적으로 감소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스크랩 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스크랩의 품질 및 가용량 확보와 Fe, Cu, Zn 등 불순물 원소가 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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