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알루미늄 업체, 60억 달러 규모 미국 공장 투자자 물색

업계뉴스 2025-12-18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루미늄 생산업체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GA)이 미국 내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을 위해 지분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EGA는 오클라호마주에 건설 예정인 제련소와 관련해 잠재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EGA가 정확히 얼마를 조달하려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의 미쓰비시상사가 잠재 투자자 중 하나로 거론되며, 양사 간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해왔으며, 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의 투자 약속도 포함돼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닛폰스틸이 US스틸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투자자 유치 문서에 따르면, EGA의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는 50억~60억 달러의 자본 투자가 필요하며, 연간 약 75만톤의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을 생산할 예정이다. EGA는 지난 5월 UAE의 대미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해당 공장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이후 알루미늄 가격은 올해 들어 급등한 바 있다. 미국의 해외 공급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취지였지만 실제로는 북미 금속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며 소비자 비용을 끌어올렸다.

EGA가 지분 투자자를 찾는 배경에는 미국 내 전력 수급 경쟁 심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붐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확보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장이 실제로 건설될 경우, 미국의 알루미늄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전체 알루미늄 소비량의 약 절반을 수입에 의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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