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 1만2,000달러 돌파…공급 부족에 가격 고공행진

시황 2025-12-24

 

출처=KOMIS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3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2,070달러, 12,041달러로 집계됐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톤당 1만2,000달러 선을 상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전기동 시장은 정광 공급 부족에 따른 구조적 타이트함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메이저 광산기업과 제련기업 간 정제련수수료(TC/RCs) 벤치마크가 급락하면서 공급 우려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Antofagasta와 중국 주요 제련기업들은 2026년 구리 정제련수수료 벤치마크를 0달러로 합의했다. 2024년과 2025년 벤치마크가 각각 80달러, 21.25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정광 공급 부족이 얼마나 심화됐는지를 보여구도 있다. 수수료가 사실상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수익성 악화와 함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 11월 말 중국 제련기업들의 감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공급 위축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며 전기동 가격 상승의 촉매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점도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30일 전기동을 50% 관세 대상에서는 제외했으나 2027~2028년 단계적 관세 검토 대상에는 포함시킨 바 있어 시장에서는 여전히 정책 리스크가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수입 수요 회복 조짐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 구리 수입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양산 항구의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톤당 5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이는 최근까지 고공행진하던 가격으로 위축됐던 중국 기업들의 수입 수요가, 제련기업 감산 발표 이후 공급 불안에 반응하며 다시 살아난 결과로 해석된다.

재고 측면에서는 일부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ME 전기동 가용재고는 최근 증가하고 있다. 3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10만 톤 수준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최근 9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이는 여전히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LME 재고 중 곧 출고될 재고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는 전체 재고의 30.82%를 차지했다.

한편, 23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646만 원, 상동 1,590만 원, 파동 1,48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24일 전기동 가격을 1,994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27만 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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