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수요산업 2026-02-27

HD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선사로부터 중형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며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계약은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 선대를 재편하려는 글로벌 선사들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조선소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수주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총 3,72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의 2.57%에 해당하는 규모로, 선박은 2026년 2월 26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을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컨테이너선 발주 사이클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물동량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발주 공백이 있었지만, 환경 규제 강화와 연료 효율 기준 상향으로 인해 노후 컨테이너선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HD한국조선해양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규제 강화로 연비지수(EEXI)와 운항탄소지표(CII)를 충족하기 위한 연료 절감형·저탄소 선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선사들은 중장기 운항 비용 절감과 규제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신조 발주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컨테이너선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비해 척당 단가는 낮지만, 설계 표준화와 반복 건조가 용이해 조선소의 도크 가동률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한 선종으로 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 입장에서는 초대형 LNG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과 함께 컨테이너선을 적절히 믹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수익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가져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추진기술과 연료 효율 설계가 적용된 컨테이너선 수주가 꾸준히 이어질 경우, 조선소의 생산 계획 수립과 인력·설비 운영에서 가시성이 높아진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은 선복 과잉 우려 속에서도, 노후선 퇴출과 ‘그린 선대’ 구축을 위한 선별적 발주는 지속되는 양상이다. 

특히 아시아 선사들의 경우, 중·장거리 항로 경쟁력 확보와 운임 변동성 대응을 위해 연료 효율이 높은 신조선 투입을 서두르고 있어 국내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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