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 공급…인도네시아 이어 아세안 공략 확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호찌민 법인 작업자가 버스덕트를 점검하고 있다/LS에코에너지 제공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말레이시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Busduct)를 처음 공급하며 아세안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자회사 LSCV가 글로벌 IT 기업이 말레이시아에서 추진 중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800만 달러(약 120억 원)다. LSCV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의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버스덕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위해 구축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대용량 전력 전송이 가능한 버스덕트가 핵심 전력 인프라로 활용된다.
조호르바루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부지 확보 여건을 갖추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LSCV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수주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공급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아세안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전력케이블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아세안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LS전선은 국내 버스덕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술력을 기반으로 구미 사업장과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해 멕시코에 신규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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