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EGA 제련소 가동 중단...AL 공급 차질 현실화

업계뉴스 2026-04-06

중동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EGA)이 이란의 공격으로 주요 제련소 가동을 중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EGA의 아부다비 알 타웨일라(Al Taweelah) 제련소는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받아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해조가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멈추는 비상 정지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내부 금속이 응고되며 설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련소는 연간 약 160만 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급 설비로, 이번 가동 중단은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로 공격 이후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은 장중 최대 2% 상승했으며, 알코아와 센추리 알루미늄 등 경쟁사 주가도 7%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바레인의 알루미늄 바레인(Alba) 역시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으며 카타르의 카탈룸(Qatalum) 제련소도 감산에 들어간 상태다. ING는 EGA와 알바, 카탈룸의 차질을 합산할 경우 약 300만 톤 규모의 연간 생산능력이 시장에서 이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동 전체 생산량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중동은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약 9%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지로서 유럽·아시아·미국 제조업 전반에 소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알루미나 등 원료 수송의 핵심 경로이기 때문에 봉쇄나 운송 차질이 발생할 경우 원료 부족에 따른 추가 감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드맥킨지는 올해 공급 차질 규모가 300만~350만 톤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의 구조적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GA는 현재 피해 설비에 대한 초기 점검을 마쳤으며 고객사와 납품 차질 대응에 나선 상태다. 다만 회사 측은 “전해조 및 인프라 복구가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 최대 12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 이전부터 중동 긴장으로 원료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시장 내 재고 여력은 이미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공격은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넘어 실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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