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1 CVGL 합리화 완료... “글로벌 車강판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의 핵심 생산설비 중 하나인 1호 CVGL(Continuous Vertical Galvanizing Line)의 다단계 합리화를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까다로운 품질 요구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에 이번 합리화 프로젝트를 수행한 SMS그룹에 최종 준공 인증서(FAC)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설비의 노후화를 방지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라인 신뢰성을 확보해 고성능 강판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현대화 프로젝트는 생산 중단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 단계로 나누어 정밀하게 진행됐다. 1단계 사업에서는 스킨 패스(Skin Pass) 공정 이후의 설비 개선에 집중했다. 스트립 세척기 및 건조기 교체, 최적화된 브라이들 롤(Bridle Roll) 세트 및 모터 설치 등이다. 여기에는 SMS그룹의 'X Pact® 라인 드라이브 제어 시스템'이 도입되어 고속 가공 시에도 정밀한 장력 및 신장률 제어가 가능해졌다.
2단계 사업은 스킨 패스 밀 자체의 기술 고도화가 핵심이었다. 기술제어 시스템(TCS)을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X Pact® 임베디드 컨트롤러'를 통합했다. 또한 유압 갭 제어(HGC)와 작업 롤 벤딩을 위한 신규 유압 블록, 고급 서보 밸브를 공급해 정확한 두께 및 평탄도 제어, 장력 안정성 향상, 유지보수 부하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제철(당시 현대하이스코)과 SMS그룹을 통해 지난 2005년에 기존 연속소둔라인(CAL)을 세계 최초의 CVGL로 전환했다. 이 설비는 일반적인 연속아연도금라인(CGL)이 도금강판만 생산하는 것과 달리 냉연강판(비도금)과 도금강판을 혼용하여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혼류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각의 시황에 맞는 탄력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당진 1냉연공장에 이어 2013년에 2냉연공장에도 CVGL 설비를 도입했다. 냉연과 도금을 수시로 교체 생산하는 방식은 설비 구조가 복잡하고 고도의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여, 현대제철 외에는 널리 확산되지 않은 독특한 공정 모델이기도 하다.
현대제철은 안정화된 생산 라인을 기반으로 증가하는 국내외 고객사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제철 당진 2냉연공장의 CVGL 설비(제공/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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