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리튬 수출 재개 조건 강화
짐바브웨 정부가 리튬 정광 수출 재개 조건으로 수출 쿼터 도입과 현지 가공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원 유출 방지와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전환으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짐바브웨 광업부는 광산협회에 보낸 서한에서 리튬 정광 수출을 재개하려는 기업에 대해 개별 수출 쿼터를 부여하고, 연간 재무제표 공개와 노동·안전·환경 기준 준수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부정 행위와 자원 유출 문제를 이유로 지난 2월 26일부터 리튬 정광 및 미가공 광물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
정부는 또 2027년 1월 1일 이전까지 리튬 황산 공장 설립을 위한 구체적 일정과 투자 계획을 담은 서면 확약을 요구했다. 같은 시점부터는 리튬 정광 수출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10% 수출세를 유지한다.
짐바브웨 리튬 산업은 Zhejiang Huayou Cobalt, Sinomine Resource Group, Chengxin Lithium Group, Yahua Group, Tsingshan Holding Group 등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2025년 짐바브웨의 리튬 정광 수출량은 약 112만8,000톤으로, 중국 수입량의 약 15%를 차지했다.
현지에서는 이미 가공 투자도 진행 중이다. Huayou는 약 4억 달러를 투입해 리튬 황산 생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Sinomine과 Yahua 역시 관련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짐바브웨가 원광 수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배터리 소재 공급망 내 역할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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