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루미늄 수출 증가세…LME 강세에 해외 판매 확대

업계뉴스 2026-05-28

글로벌 알루미늄 가격 급등 영향으로 중국산 알루미늄 수출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동발 공급 차질로 국제 시장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내 상대적으로 둔화된 수요와 맞물리며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은 최근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대비 프리미엄이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확대됐다. 중동 전쟁 여파로 주요 알루미늄 생산 지역 공급이 위축되면서 국제 시장 내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 같은 가격 차이를 바탕으로 중국 알루미늄 수출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지난 4월 알루미늄 수출량은 59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수출량이 월 68만톤을 넘어 사상 최고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 알라딘중잉비즈니스컨설팅(Beijing Aladdiny Zhongying Business Consulting)의 주량민(Zhu Liangmin) 애널리스트는 “전력망용 알루미늄 로드와 휠용 합금 제품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력망용 알루미늄 로드는 최근 중국 정부의 수출 환급 축소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 내수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가격 급등 영향으로 중국 가격도 상승했지만, 경기 둔화와 부진한 내수 소비로 공급 부족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현지에서는 일부 가공업체들의 가동률 확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허난성 생산 거점의 일부 업체들은 초박형 배터리박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밍타이알루미늄(Henan Mingtai Aluminum) 측은 2분기 해외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 공급 변수도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최근 LME 알루미늄 가격 강세에는 중국 제련업체들이 정부의 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규제 목표를 맞추기 위해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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