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은] 감소하던 中 강재 수출, 올해 처음으로 증가

중국 2026-07-14

중국의 강재 수출이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각) 중국해관총서(GACC)에 따르면, 중국의 강재(철강 완제품) 수출은 상반기 5,489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줄었다.

하지만 6월 수출은 1,032만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많았다.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수출의 월평균보다도 4% 많았다.

이란산 철강 공백의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란 정부는 4월 27일, 미국·이스라엘과의 분쟁 영향으로 주요 철강 생산 설비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자국 내 철강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5월 30일까지 66개 품목군에 대한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지난해 이란의 철강(완제품+반제품) 수출은 1,350만 톤으로 글로벌 10위를 기록, 3년 연속 1천만 톤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했다.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여전히 강했던 점도 이번 수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기준 중국산 열연코일 수출가격(FOB)은 톤당 502달러로, 일본(570달러), 인도(538달러), 튀르키예(645달러)보다도 낮았다.

한편, 수입에선 감소세가 이어졌다. 상반기 중국의 강재 수입은 270만 톤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3% 줄었다. 6월 수입은 44만1천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6.2%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이 과거 수입하던 강재를 대부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고, 수요 측면에선 약세가 이어지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중국의 강재 수입은 2020년 2,023만 톤으로 15개년 내(2006년~2020년) 최대치를 기록한 뒤 매해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은 606만 톤으로 1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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