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월드, 합금철부문 일시 영업정지

업계뉴스 2026-06-02

지난해 국내 주요 합금철업체 디비메탈을 인수합병한 디비월드(대표이사 윤순균)가 철강산업의 장기 불황과 신흥국산 저가 수입재 잠식에 따른 누적 적자 지속으로 인해 합금철부문의 일시 영업정지를 추진한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오는 9월 30일부로 합금철부문 영업을 정지하고, 고정비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비월드 합금철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400억6,400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디비월드 전체 매출액의 28.9%에 해당한다.

디비월드는 이번 영업정지에 대해 “단기간 합금철 사업부문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적자 사업부문 일시중단을 통해 수익성 및 현금흐름 개선,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업정지일자는 원료 및 제품 등 재고 소진에 따른 판매종료 일자로, 향후 영업계획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디비월드의 합금철부문 영업정지로 인해 국내 합금철 업계의 생산활동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태경산업이 예미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디비월드의 영업정지까지 시행될 경우 국내산 합금철 제품 공급 물량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문제는 인도와 아세안,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들로부터의 저가 공세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실리콘과 망가니즈 계열 합금철의 경우 신흥국산 저가 제품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생산기반이 붕괴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디비월드의 영업정지는 이를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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