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후판] 숨고르기 장세…가격 안정세 유지
국내 후판 유통시장이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젝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에도 변화가 없어 유통가격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후판(SS400) 유통가격은 톤당 99만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산 후판은 95만~96만 원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거래되며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이어진 가격 상승 이후 현재는 가격을 유지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기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유통시장에서는 이를 추가로 반영하기보다는 현재 가격대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후판 시장을 지탱하는 배경으로는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설비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수요가 꼽힌다.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프로젝트 중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 압력도 제한되는 분위기다.
공급 여건에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조사들은 프로젝트와 주요 실수요처 대응을 우선하고 있으며, 유통시장으로 공급되는 물량도 급격히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이에 시장은 가격 경쟁보다는 기존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업계는 당분간 후판 시장이 현재와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로 신규 수요 확대는 제한적이지만 프로젝트 물량이 꾸준한 데다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에도 변화가 없어 단기간에 시세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후판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기보다 숨고르기에 들어선 분위기”라며 “프로젝트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어 당분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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