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분기 MJP 톤당 395달러 합의…11년來 최고
일본의 3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MJP)이 실물 공급 타이트 영향으로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일부 알루미늄 구매업체들은 글로벌 생산업체들과 3분기 MJP를 톤당 395달러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이는 2분기 톤당 350~353달러 대비 12~13% 상승한 수준이다.
일본은 아시아 주요 알루미늄 수입국으로, 분기별 프리미엄은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가격에 더해지는 형태로 지역 기준 가격 역할을 한다. 이번 프리미엄은 지난 2015년 1분기 톤당 425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다.
앞서 글로벌 생산업체들은 3분기 물량에 대해 톤당 460~480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럽 지역 프리미엄이 하락하고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진전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최종 합의 가격은 생산업체들의 초기 제시가보다 낮은 톤당 395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
다만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인상이 이뤄진 만큼 알루미늄 실물 시장의 공급 타이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 차질과 물류 경로 변화, 낮은 LME 창고 재고 등이 아시아 구매자들의 조달 부담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업체들의 초기 요구 수준보다는 낮아졌지만, 전분기보다 높은 가격에 합의가 이뤄진 것은 실물 공급에 대한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일부 공급 여건이 완화되더라도 9월 이후 재고 확보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LME 알루미늄 재고는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LME 알루미늄 재고는 29만8,775톤으로 전일 대비 1,500톤 감소했다. 거래소 재고가 줄어들 경우 구매자들이 현물 시장에서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져 생산업체들의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7~8월 일부 공급 여건이 완화될 수 있지만, 9월부터는 재고 확보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낮은 재고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만큼, 알루미늄 실물 시장의 타이트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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