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미·이란 갈등 재고조에 비철 약세…알루미늄은 견조

런던금속거래소(LME) 8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만3,090달러와 1만3,169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141달러와 3,147달러, 아연은 3,529달러와 3,537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51달러와 1,895.5달러, 니켈은 1만6,160달러와 1만6,355달러, 주석은 5만2,350달러와 5만2,800달러를 나타냈다.
8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임시 휴전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언급하고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가와 달러가 동반 상승했고,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다만 전쟁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발언이 이어지며 장 후반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전기동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전망이 맞물리며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콩고 Kamoa-Kakula 광산의 생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점에 주목하고 있다. Ivanhoe Mines는 2분기 구리 생산량이 6만4,328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상반기 누적 생산량은 13만5,745톤에 그쳤다. 지난해 Kakula 광산 지진과 침수 여파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생산 가이던스도 기존보다 낮아진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하반기 채굴 속도를 약 30% 높여 생산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알루미늄은 소폭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재점화에 따른 중동 공급 차질 가능성이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구리는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에 따른 거시경제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향후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될 경우 알루미늄이 다른 비철금속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아연은 공급 확대 소식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Ivanhoe Mines는 콩고 Kipushi 광산의 2분기 아연 정광 생산량이 7만177톤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 설비 최적화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올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과 중동 정세, 달러 흐름이 단기 가격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8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960만 원, 상동 1,880만 원, 파동 1,74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9일 원자재 가격을 전기동 2,184만 원, 알루미늄 서구산 576만 원, 아연 612만 원, 연 334만 원, 니켈(합금용) 2,718만 원, 니켈(도금용) 2,759만 원, 주석(99.85% 이상) 8,630만 원, 주석(99.90% 이상) 8,638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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