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美 물가 우려 완화에 강세…전기동 1만3,500달러선

런던금속거래소(LME)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3,541달러와 13,592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171달러와 3,167.5달러, 아연은 3,589.5달러와 3,587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03달러와 1,856달러, 니켈은 16,590달러와 16,775달러, 주석은 53,900달러와 54,20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6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0.1% 하락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반영된 7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기존 41%에서 15%로 급락했으며 이에 따라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비철금속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중국의 6월 미가공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제품 수출량은 71만1,000톤으로 사상 처음 70만 톤을 넘어섰다. 이는 전월 대비 12.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량도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340만 톤을 기록했다.
중국 내수 경기 둔화로 국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이 겹치면서 수출 여건이 개선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중국 생산업체들의 적극적인 수출로 현지 알루미늄 재고는 4월 고점 대비 약 30% 감소한 104만 톤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동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PT Amman Mineral Nusa Tenggara의 생산 확대 계획이 관심을 모았다. 회사는 제련소 증산 작업을 완료하고 올해 전기동 생산량을 지난해 7만9,848톤에서 16만2,662톤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mman 제련소는 2024년 9월 준공됐으나 첫 전기동 생산은 2025년 3월 말부터 시작됐다. 이후 누출 사고로 시운전을 다시 진행하는 등 생산 정상화에 차질을 겪었으나 올해 4월 증산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현재는 자사 광산에서 생산되는 정광을 모두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춘 상태다. 회사는 올해 금 1만6,119kg, 은 4만5,439kg, 황산 57만2,036건조 톤(DMT) 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동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14일 수도권 중상 기준, 고급동 1,950만 원, 상동 1,870만 원, 파동 1,73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15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산) 582만 원, 전기동 2,256만 원, 아연 624만 원, 연 327만 원, 니켈(합금용) 2,779만 원, 니켈(도금용) 2,820만 원, 주석(99.85%이상) 8,877만 원, 주석(99.90%이상) 8,885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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