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경기침체 우려 속 8,900달러로 급락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 4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8,830.5달러, 8,900달러로 급락했다.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전기동 가격이 9,000달러 선을 하회하며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이번 전기동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을 근거로 전 세계 수입품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며, 60개국에 대해 징벌적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는 34%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어, 총 54%의 고율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언했던 60% 관세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10일부터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16개 미국 군수 기업에 대해 이중용도 물품 수출을 금지하며,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강력한 보복 조치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JP모건은 연말까지 글로벌 경제가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무역 갈등의 격화와 경제 둔화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LME의 구리 재고량 중 곧 출고될 예정인 재고를 의미하는 캔슬드원런트(canceled warrants)의 비중은 전체 재고량 중 44.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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