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비철금속 약세…중동 리스크·유가 급등 영향

런던금속거래소(LME) 5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2,841달러와 12,915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298.5달러와 3,302달러, 아연은 3,267달러와 3,288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904.5달러와 1,948달러, 니켈은 17,110달러와 17,320달러, 주석은 49,850달러와 49,900달러를 나타냈다.
전일 비철금속 시장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 소식에 따른 유가 급등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란의 해협 봉쇄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걸프 해역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하루 만에 약 8.5%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와 달러가 동반 상승하면서 비철금속 가격 전반에 하락 압력이 가해졌다.
전기동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와 수요 둔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 수요 감소와 미국 수출 축소로 재고 처리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업체들이 현물 시장에 물량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LME 재고는 약 28만 톤으로 2주 전 23만 톤에서 증가했고,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재고도 같은 기간 27만 톤에서 39만 톤으로 늘어났다. 전 세계 거래소 재고는 100만 톤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가격 역시 수요 위축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라 구매를 줄이고 알루미늄 등 대체 소재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재 대체 유인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일부 주요 생산국에서는 구매자들이 높은 가격 부담으로 연례 계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며 생산자들은 대체 구매자를 찾기 위해 LME 기준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편 알루미늄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JP모건은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알루미늄 가격이 단기적으로 톤당 4,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5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840만 원, 상동 1,770만 원, 파동 1,6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6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권) 566만 원, 전기동 2,121만 원, 아연 547만 원, 연 335만 원, 니켈(합금용) 2,806만 원, 니켈(도금용) 2,846만 원, 주석(99.85%이상) 8,166만 원, 주석(99.90%이상) 8,188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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