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료동향] ‘중국 무역 갈등 속 기대 이상 성장률’ 철광석價↑

철광석 가격이 미·중 관세 난타전이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소폭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4월 셋째 주 평균톤 당 99.63달러로, 한 주 전과 비교해 2.24달러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공방은 지난주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미국은 12일(현지시각)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20개 품목을 제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우리는 중국과 대화 중"이라며 중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에 관해 "앞으로 3주~4주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주 전, 두 나라는 서로에 대한 관세율을 최대 145%까지 끌어올리며 ‘관세 난타전’을 벌인 바 있다. 철광석 가격은 해당 주간, 13주만에 처음으로 톤 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관세 전쟁이 일시적으로 멈췄고, 시장 심리는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경제 지표가 발표된 점도 시장 심리를 소폭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1조8,758억 위안(6,212조 원)으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다. 성장률은 로이터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5.2%)를 넘어섰다.
중국 금속산업 전문 매체 상하이메탈스마켓(SMM)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일일 선철 생산량은 직전대비 4,500톤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높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까지 철광석 가격이 톤 당 90달러로 떨어지고, 다음해 4분기까지 80달러로 떨어진다는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올해 남은 기간 중국 (철강) 내수와 수출을 짓누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