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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부품 관세에 재료관 '먹구름'

업계뉴스 2025-05-07

미국 정부가 자동차에 이어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하는 25% 관세를 발효했다. 이에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미국 수출 비중 높은 업체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재료관(자동차용강관)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포고문을 통해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완성차 생산시설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2차 포고문을 수정했다. 내년 4월 30일까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한 관세를 1년간 면제하고, 내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는 10%에 해당하는 부품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출하는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자동차업계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동차 관세가 이미 시행되면서 완성차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부품마저 관세 부과를 통한 수요 위축에 따라 수출이 감소할 수 있어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 비중은 지난해 36.5%를 기록했다. 미국이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비중에서도 한국은 6.4%를 차지한다. 금액으로는 135억달러(약 19조원)로 추산된다.

국내 자동차용 강관 업계의 밸류 체인 구조를 보면 소재 업계인 철강사와 강관 부품 최종 사용업체인 완성차 메이커는 4~5개 업체로 한정적이다. 이에 반해 재료관 및 자동차용 인발강관 업계는 자동차용 강관 수요에 비해 다수의 업체들이 존재하고 있다.

여기에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 감소의 여파로 부품업체들에게 그대로 이어졌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평균 60~70% 수준의 공장 가동률을 보이고 있지만 2차 협력업체로 내려 갈수록 타격은 크다.

재료관의 경우 섀시, 외장 및 차제 등에 들어가는 각종 주품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완성차 제조사나 차급 및 모델별 생산 비중, 파워트레인 구조 등에 따라 강관 사용량이 다르고 동일한 부품이라도 강관이 아닌 다른 강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에서도 원부자재 인상, 주52시간 시행 등으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내수 판매보다 해외 수출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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