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 규제에도 1분기 보크사이트 수출 사상 최대치
기니의 보크사이트 수출량이 올해 1분기 39% 급증해 사상 최대치인 4,860만톤을 기록했지만 규제 강화로 인해 주요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된 보크사이트 대부분이 알루미늄 생산이 회복된 중국으로 수입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알루미늄 생산량은 1,85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기니 광산지질부는 세계 2위 보크사이트 생산국이 기니가 지난해 1분기 225개의 선박에 3,490만톤을 운송한 것과 달리 올해 1분기에는 312척을 선적했다.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의 기니 현지 법인은 수출 금지 조치가 계속된 가운데 2024년 1분기에는 360만 톤을 수출했지만 올해는 수출이 중단됐다. 중국 홍치아오(China Hongqiao)의 자회사인 AGB2A/SDM도 규제 정비로 인해 수출이 제한됐다.
그러나 기니의 보크사이트 수출은 계속 늘고 있고 현재 주간 수출량이 약 370만 톤으로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2025년 약 1억 9,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1억 4,600만 톤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기니 광물 경제 전문가인 베르나베 산체스는 "이는 2016년 이후 군부가 통치하는 서아프리카 국가인 기니에서 계속되는 중국의 강한 수요 속에서도 보크사이트 산업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중국계 기업이 1분기 수출 급증을 이끌었다. SMB는 1,840만 톤을 수출하며 전년 1,310만 톤 대비 41% 증가했으며 중국 국영 기업인 Chalco도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나며 510만 톤을 수출했다. 규제 여파를 받았던 AGB2A/SDM도 800만 톤을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이 기니 보크사이트 자원을 점점 더 강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보크사이트 총수입량 1억 5,870만 톤 중 약 70%가 기니산으로 중국은 보크사이트의 최대 수입국이며 기니가 핵심 공급국이다. 기니는 전 세계 보크사이트 공급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만 인프라 확장도 진행 중이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