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열연 시황 ‘회복 시그널’ 감지될까

시황 2025-06-02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장기간 약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하반기 시황은 반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반기 내내 수요 부진과 수입재 공세에 시달렸던 시장은 최근 들어 가격 저점 인식이 확산하면서 가격 약세의 움직임이 옅어진 분위기다. 다만 본격 반등으로 이어지기에는 여전히 변수들이 산재해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매달 1만 원 안팎으로 하락을 거듭해 왔다. 국산 정품 기준 톤당 82만 원 선에서 시작한 가격은 4월~5월 들어 80만 원이 무너지기 직전까지 밀렸다. 수입산 역시 78만 원선에서 70만 원 초중반까지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 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확산했다”라며 “특히 수입산 저가재 유입 영향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제조사들은 방어선 구축에 집중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등 제조업계는 올해 상반기 내내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며 유통가 하락을 억제했다. 유통업계도 판매가격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수요산업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건설과 기계 등 주요 수요처가 상반기 내내 조정국면에 머물렀고 중국산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450달러 내외까지 하락하며 수입 압력을 유지했다.

철강업계는 하반기 시황에 대해 천천히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업계는 6월 이후를 기점으로 수입재 재고조정, 국내 제조사의 가격 방어, 일부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리며 유통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눈에 띄는 수요산업 회복은 없겠지만 반덤핑 등 무역장벽 구체화를 기대하는 눈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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