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 반덤핑 지연 조짐에 대두되는 비규격 시장 내 범람

시황 2025-07-03

6월 중 제소될 것으로 예상되던 수입산 도금·컬러강판 반덤핑이 지연될 조짐이 보이면서,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6월 4주 차 기준 중국산 GI 톤당 유통 가격은 97만~99만 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국산 대비 8만 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수요가 주저앉아 매출원가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현 시점, 8만 원 차이는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이에 더해 7월 중하순 수입산 열연강판 반덤핑 예비판정이 치러지며 도금업계가 국산 소재를 늘림에 따라 가격 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 

중국 금속 시장 정보 업체 상하이유색망에 따르면 6월 4주 차 중국 GI 평균 가격은 4,411위안으로 확인됐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83만 7,600원 국내 현행 유통가 대비 15만 원가량 저렴하다. 이는 향후 나타날 국내 시황 가격 변동에 더욱 유연한 대처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열연 반덤핑으로 매출 원가 상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도금 제품 반덤핑 제소가 지연되는 양상이다. 이 수입산 GI의 존재감 확대가 점쳐진다.

도금업계는 비규격 패널 시장 내 중국산 유입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비규격 시장이란 국토부의 품질 인정이 이뤄지지 않은 샌드위치 패널도 거래가 가능한 시장을 의미한다. 면적이 좁거나 비거주 용도의 건축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국토부의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 개정안에 따르면, 샌드위치 패널에 사용되는 강판은 두께 0.5mm 이상, 도금량 180g/㎡ 이상(아연도금 기준)으로 2회 이상 도장 처리돼야 한다. 심재는 불연 또는 준불연 성능을 갖춘 소재여야 한다.

하지만 비규격 시장에서는 품질 인정을 받지 않은 제품도 유통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원가절감을 이유로 강판 및 도금량의 두께가 규격에 못 미치는 중국산 강판을 소재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산 도금강판 반덤핑이 지연됨에 따라, 비규격 시장 내 중국산 범람은 여전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일부 컬러강판 제조업체들도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으로 컬러강판을 제조해 비규격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비규격 시장 수요가 상당한 상황에서 반덤핑도 지연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비규격 #시장이란 #국토부 품질 #인정 #이뤄지지 #샌드위치 #패널 #거래 #가능 #시장 #의미 #국내 #일부 #컬러강판 #제조업체들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