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 수출서 갈렸다…強포스코, 弱현대제철

시황 2025-07-09

국내를 대표하는 철강사인 포스코의 상반기 실적이 강보합을 보였다. 반면 현대제철의 실적은 비교적 부진했다. 양 사 모두 내수판매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포스코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의 상반기 냉연판재 총 판매는 631만 1,300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0.56% 증가했다.  

포스코의 상반기 내수 판매는 249만 4,300톤을 기록하며, 9.03%가량 감소했다. 이 가운데 모든 품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소둔강판(23만 1,000톤), 열간아연도금강판(24만 3,0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18만 톤) 내수 판매가 각각 25.48%, 1.62%, 4.76% 줄었다. 아연도금강판(60만 3,000톤)과 산세강판(66만 7,000톤), 냉연강판(57만 톤) 판매 역시 각각 10.49%, 10.35%, 1.38% 감소했다. 

전 품목 약세가 나타난 내수와 달리 수출은 381만 1,700톤으로 집계되며, 8.01%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산세강판(78만 2,000톤), 미소둔강판(74만 4,000톤), 냉연강판(105만 7,000톤)이 각각 13.5%, 18.85%, 8.52% 감소했다. 전기아연도금강판(24만 9,000톤), 열간아연도금강판(17만 6,000톤)도 각각 2.47%, 3.53%의 증가세를 보였다. 오직 용융아연도금강판(80만 9,000톤)만이 약세를 보이며, 2.76% 감소했다.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에서 약진이 나타나며 전체 판매가 증가했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수출에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내수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반기에도 수출 시장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포스코와 달리 약세가 부각됐다. 현대제철 상반기 총판매는 281만 2,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7% 축소됐다. 

약세는 내수판매와 수출 양면에서 모두 포착됐다. 상반기 내수 판매는 194만 4,400톤으로 집계되며 9.14% 감소했다. 이 중 7.89%가량 증가한 미소 둔 강판(4만, 1,000톤)을 제외하면 전 품목 판매가 줄어들었다. 산세강판(29만 7,500톤), 냉연강판(41만 7,5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7만 1,000톤), 용융아연도금강판(111만 7,000톤)이 각각 8.18%, 16.83%, 10.13%, 6.64% 감소했다.

수출은 86만 8,000톤을 기록하며 6.62% 감소했다. 산세강판(1만 6,500톤), 미소둔강판(1만 3,5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6,500톤) 등 3개 품목이 각각 5.83%, 575%, 8.33% 증가했다. 하지만 판매 물량이 많았던 냉연강판(23만 4,000톤), 용융아연도금강판(48만7,000톤)수출이 각각 9.48%, 10.31% 줄어들며 전체 수출의 침체를 유도했다.

한편, 현대제철 자동차향 냉연강판의 수익성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냉연강판이 두자릿수 적자마진을 기록하는 상황에도 자동차 물량은 흑자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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