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컬러강판] 3분기 가전 강판 협상 기조에 뿔난 컬러업계
고로사가 3분기 가전용 강판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소재 가격 상승 압박에 직면한 컬러·도금 업계에서는 아우성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컬러강판 업계에 납품되는 국산 열연강판 실수요 가격은 70만 원 중후반 선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향후 있을 수입산 열연강판 반덤핑(AD) 예비판정을 고려하면, 소재 가격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가전용 강판 가격은 인하될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관계자는 “3분기 가전용 강판 가격 협상에서 가격 인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같은 시점에서 가전사향 물량과 컬러강판사향 물량의 가격 동향이 엇갈리는 것이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고로사는 분기마다 가전사와 가전용 강판 가격을 협상한다. 가전용 강판은 거래 기간이 길고 납품되는 물량이 상당한 만큼, 일반적인 실수요 가격 및 유통가격 대비 저렴하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정도가 심하다는 것이 표면처리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컬러강판은 제조업체 기준 톤당 약 7만 원의 적자 마진을 볼 정도로 업황이 좋지 않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들은 지난달 7만 원 인상 공문을 발표했으나, 이마저도 유통시장 내 정착이 미진한 상황이다.
여러모로 소재 가격 하락이 절실한 상황에서 오히려 열연강판 반덤핑 예비판정으로 소재 가격 부담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가전사향 물량과 마찬가지로 컬러강판사향 물량에도 가격 인하가 제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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