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리 관세 축소, CME 전기동 급락…LME 가격도 하락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31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606달러, 9,655달러로 집계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구리 관세 부과 방향 전환에 따른 영향으로, 이미 급락했던 미국 CME 전기동 가격의 하락세가 런던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 관세 부과 대상을 동파이프와 구리 전선 등 반가공 구리로 한정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기존에 발표되었던 구리 관세에 비해 대폭 축소된 규모였다. 특히 정련 구리와 구리 스크랩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이에 따라 CME 전기동 가격은 장중 15% 이상 급락했고, 7월 31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한편, Ivanhoe Mines는 최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2025년 2분기 구리 광산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15.9%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DRC) 소재 Kamoa-Kakula 구리 광산에서 발생한 지진이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Ivanhoe Mines는 2025년 2분기 EBITDA가 3,500만 달러로 집계되었음을 보고했다. 생산 감소와 관련된 지진 피해가 시장의 공급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LME 전기동 재고 중 곧 출고될 재고를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는 전체 재고량의 14.16%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 하락과 공급 불확실성으로 시장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한 전망은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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