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특수강봉강) 관세 협상에도 비수기·수입 증가에 제품價 약세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 타결로 대외 악재가 해소됐음에도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침투가 지속되면서 특수강봉강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산업계의 최대 악재로 지목됐던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미국 수출 관세는 기존 25%에서 15%로 하락했고, 자동차와 반도체 등 국내 주력산업의 수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7월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향후에도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라 해당 부문의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국내 및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경기 둔화,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광산업 경기 부진으로 인해 건설 및 중장비 부문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를 보이고 있다.
조선업의 경우 경기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구매정책 변경으로 인해 특수강봉강 수요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기계 및 플랜트 부문의 수요 또한 급감하고 있다.
이처럼 대외 여건 호전에도 국내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는 동시에 중국산 저가 소재와 완제품의 시장 잠식이 심화되면서 업계에서는 8월 특수강봉강 가격은 동결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 타결로 하반기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보면서도 중국산 수입재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야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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