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비수기·수요 둔화에 제품價 약세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국내와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경기 둔화, 주력산업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선재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선재 시장의 경우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저가 수입재 잠식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주요 수요처 중 자동차 부문을 제외하면 선재 수요가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완성차업계가 국내 소재 사용을 우선하고 있어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다. 자동차 외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함께 반도체 장비 부문의 수요가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 부문의 경우 아파트 및 상가 미분양과 SOC 투자 감소로 국내 건설시장이 역대 최악의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국들의 경기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건설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중장비 부문 또한 2009년 이후 최악의 침체를 보이고 있다.
조선업의 경우 수주와 생산이 증가했으나 업계가 기자재 구매 정책을 변경하면서 선재 수요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기계와 플랜트 등의 분야는 국내 제조업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국내 경기 부진이라는 악재에도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해 대외 여건은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이 지속되면서 8월 선재 가격은 건설용 CHQ선재가 톤당 5만 원 인상된 것 외에는 모두 동결 수준을 유지했다. 선재업계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현 수준의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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