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후판, 여름 바닥서 반등 노린다

시황 2025-08-19

국내 후판 시장이 하절기 비수기에도 가격선을 지켜내고 있다. 반덤핑 잠정관세로 중국산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제조사들은 하절기 이후 출하분부터 인상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는 부진하지만 재고 조절과 가격 방어 기조가 맞물리며, 향후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8월 중순 기준 국산 정품 후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초반을 형성했다. 수입대응재는 80만 원대 중반, 중국산 후판은 80만 원 초반에 머물렀다. 

중국산 후판 수입은 반덤핑 조치 이후 뚜렷하게 위축됐다. 7월 물량은 약 5만5천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감소했고, 점유율도 1월 54%에서 43%로 내려왔다. 일본산이 일부 공백을 메웠지만, 전체 수입은 13만 톤 안팎에 그쳤다. 업계는 잠정관세 연장과 최종 판정 절차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중국산 위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요 산업의 흐름은 업종별로 갈렸다. 조선업은 LNG선·해양플랜트 등 고부가 수주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기대감을 높였으나, 건설업은 금리 인하와 정비사업으로 발주 회복이 점쳐지지만, 착공 부진과 PF 리스크가 수요 확대를 제약했다. 기계산업은 건설기계·공작기계 부진 속에 일부 반도체·플랜트 장비 호조가 있었지만, 업황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제조사들은 하절기 이후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저가 수입재를 줄인 상태에서 인상분을 반영하면 연말까지 가격을 일정 부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반덤핑 최종 판정, 일본·인니산 유입 규모, 조선 발주 흐름을 하반기 시황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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