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부과, 비철금속산업 타격 ‘심각’

업계뉴스 2025-09-02

미국의 알루미늄·구리에 대한 50%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해 국내 비철금속 산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도석구)는 미국 정부의 보편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하여 국내 업계 피해 최소화와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 요청을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 의원과 2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면담에서 협회는 △대미 알루미늄·구리 등 수출 구조 △관세 인상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 영향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제기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비철금속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전 세계 구리 수입에서 한국은 2.7% 차지하고 있는데 동박과 동선은 미국 내 공급망 부족으로 수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동판과 동봉은 주로 범용 제품이라 가격 경쟁력 열위가 분명해져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또한 대미 알루미늄 수출은 미국 전체 수입의 3.9%에 불과하지만 수출 품목의 80%가 압연재 등 미국 소비재와 전기차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된다. 하지만 국내 알루미늄 산업은 원재료을 전량 수입하고 있고 2~3%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관세 인상으로 대미 수출 중단 가능성 우려가 커졌다.협회는 “한국산 비철금속은 미국 전기차·소비재 산업에 핵심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관세 인상은 미국 내 수요업체와 소비자 가격 상승 및 공급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는 한·미 간 상호보완적 공급망에도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철강사업에 비해 열악한 비철금속 산업 지원방안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근 철강산업 관련 국회는 ‘K-스틸법’ 발의 등 경쟁력 강화와 녹색전환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이에 협회는 이날 김정호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 비철금속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과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국회가 역할을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 대해 김정호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50% 관세 부과로 인해 비철금속 업계가 느끼는 위기의식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어떤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한편, 협회는 정기국회를 맞아 비철금속 업계가 처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이 국회 논의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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