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한국산 열연후판에 AD 확정…낮은 관세에도 중국 변수 부상

무역·통상 2025-09-02

튀르키예 정부가 한국산 열연후판(HRP)에 대해 최대 9.4%의 반덤핑 관세를 확정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에는 각각 4%대의 낮은 관세가 적용됐지만, 기타 업체에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 매겨졌다. 국내 업계는 이번 조치가 튀르키예 시장 내 한국산 수출 흐름을 흔들기보다는 중국산 부상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튀르키예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포스코 후판에는 4.34%, 현대제철 제품에는 4.37%, 기타 한국 업체에는 9.40%의 덤핑 마진이 각각 부과된다. 관세는 수입가격(CIF)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번 조치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정됐다.

이번 조사는 자국 유일 후판 생산업체인 Erdemir의 신청에 따라 2024년 4월 개시됐으며, HS코드 7208.51·7208.52·7225.99 등 16개 품목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튀르키예 상무부는 예비판정 결과를 그대로 확정하며, 한국산 후판 수입이 덤핑과 국내 산업 피해를 야기했다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한국산 수출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중국산 후판이 튀르키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한국산 제품의 AD 비용은 톤당 30~150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실제 수출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7월 한국의 튀르키예향 중후판 수출량은 18만4,333톤, 금액 기준 1억1,644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수출은 전년 동기 14만728톤, 1억4,945만 달러 대비 물량은 31% 증가, 금액은 11% 증가한 수치다. 평균단가는 전년 746달러에서 632달러로 하락했으나, 물량 확대가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실제 통계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5년 1~7월 한국의 튀르키예향 중후판 수출은 18만4,333톤으로 전년 동기 14만728톤 대비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금액 역시 1억1,644만 달러로 전년 1억4,945만 달러보다 11% 늘었다. 평균단가는 전년 746달러에서 632달러로 하락했으나, 물량 증가가 전체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사진은 포스코가 생산한 후판. /포스코사진은 포스코가 생산한 후판.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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