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에 첫 버스덕트 수출…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

업계뉴스 2025-10-13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호찌민 LSCV에서 작업자가 버스덕트를 점검하고 있다.(제공/LS전선)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호찌민 LSCV에서 작업자가 버스덕트를 점검하고 있다.(제공/LS전선)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IDC) 시장에 버스덕트 수출을 성공시키며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CV를 통해 인도네시아 바탐(Batam)에서 건설 중인 하이퍼스케일(초대형) IDC에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IDC는 50MW급 규모로, 베트남 내수 시장에 집중해 온 버스덕트 사업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대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LS에코에너지는 이번 수출을 통해 기술력 기반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급성장 중인 동남아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건물 내부에 대용량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시스템으로, 일반 전선 대비 에너지 손실을 30% 이상 줄이고 화재나 누전 위험을 낮출 수 있어 대규모 IDC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꼽힌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기술력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베트남 법인 LSCV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플랜트, 고층빌딩, IDC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그간 베트남 국영 통신사 비엣텔(Viettel)의 IDC에 버스덕트를 공급했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IDC 프로젝트에도 전력 케이블을 납품해 주요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동남아시아는 클라우드·핀테크 확산과 각국 정부의 데이터 현지화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IDC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핵심 시장이다. 특히 베트남은 외국 기업의 데이터센터 100% 소유가 가능해,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IDC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는 LS에코에너지의 큰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력케이블부터 버스덕트까지 송전과 배전을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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