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美 오스위고 공장 생산 재개…포드 공급망 정상화 기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업체인 노벨리스(Novelis)가 미국 뉴욕주 오스위고(Oswego) 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
노벨리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오스위고 공장의 열간압연(Hot Mill) 설비가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발생한 두 차례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오스위고 공장은 Ford Motor Company의 주력 픽업트럭인 Ford F-150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판재를 공급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노벨리스는 포드 외에도 General Motors, Stellantis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 기간 동안 노벨리스는 한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급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회사는 전 세계 열간압연 및 후공정 생산시설을 동원해 고객사 공급 연속성을 유지했으며, 고객사 및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피셔 노벨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오스위고 열간압연 설비 재가동은 회사 운영뿐 아니라 고객사들에게도 중요한 진전"이라며 "공급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 준 고객사와 직원, 공급업체,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벨리스는 현재 고객사들과 협력해 공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 도입을 앞당겨 생산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오스위고 공장 화재로 인한 공급 차질은 포드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포드는 해당 문제로 2025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최대 20억달러 규모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노벨리스의 모회사인 Hindalco Industries는 지난 5월 오스위고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약 4억3,7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노벨리스는 이번 생산 재개를 계기로 북미 자동차용 알루미늄 공급망 안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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