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판 3사, 5월 수출 호조에 판매 증가

업계뉴스 2026-06-11

국내 알루미늄판 업체들의 5월 전체 실적이 전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본지에서 집계한 5월 국내 알루미늄판 3사(노벨리스코리아, 조일알미늄, 대호에이엘)의 전체 판매 실적은 총 8만4,633톤으로 지난해 5월 7만8,898톤보다 7.3% 늘어났다.

내수 판매는 조일알미늄은 감소했지만 노벨리스코리아와 대호에이엘은 증가 흐름을 보였다. 3사 합계를 보면 전년 대비 0.3% 줄어든 총 2만5,511톤을 기록했다. 조일알미늄은 25.7% 줄어들었으며 노벨리스코리아, 대호에이엘은 각각 12.4%, 4.7% 증가했다.

수출도 3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합계는 5만9,122톤으로 지난해 5월 5만3,298톤보다 10.9% 증가했다. 노벨리스코리아, 조일알미늄, 대호에이엘은 각각 10.6%, 365.9%, 12.9% 올랐다.

노벨리스코리아 내수와 수출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만7,187톤으로 지난해 1만5,291톤보다 12.4% 늘어났다. 수출은 5만8,296톤으로 전년 5만2,704톤보다 10.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뉴욕주 오스위고 공장 화재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위고 공장은 포드(Ford)의 F-150을 비롯해 GM, 스텔란티스 등 북미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두 차례 화재로 열간압연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이 발생했고, 노벨리스는 한국과 유럽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사 공급 물량을 대응해왔다. 이에 따라 노벨리스코리아가 생산한 일부 물량이 해외 시장으로 공급되면서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일알미늄 내수 판매는 감소한 반면 수출은 호조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는 6,043톤으로 지난해 8,131톤보다 25.7% 줄어들었다. 수출은 전년 44톤에서 365.9% 늘어난 205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3~4월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대응한 수요처들의 선제적 물량 확보가 일단락되면서 내수 판매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격 급등기에 집중됐던 구매 수요가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면서 전월 대비 판매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호에이엘의 내수와 수출 판매 역시 늘어났다. 내수 판매는 2,281톤으로 지난해 2,178톤보다 4.7% 증가했다. 수출은 작년 550톤에서 621톤으로 12.9% 많아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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