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제조업 호조에도 수입 증가·제품價 약세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박 강화에도 수출시장 다변화로 제조업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외 건설 경기 부진과 함께 중국산 저가 수입 증가도 지속되면서 특수강봉강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요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9월 석유화학, 철강, 이차전지 수출은 감소했으나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포함하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계, 선박, 석유제품, 가전 수출은 모두 증가하면서 제조업 부문 수요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건설 부문은 국내 주택시장과 공공건설 관련 투자가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고, 중장비 또한 유럽과 인도 등의 경기 회복에도 북미와 아시아, 대양주의 건설 및 광산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생산이 전년 대비 20% 이상 수요가 감소했다.
또한 중국산 저가 수입 증가도 지속됐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9월 특수강봉강 수입은 6만4,95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했고, 중국산 수입은 5만5,38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했다.
중국산 소재 외에도 금형과 각종 가공부품 수입 증가도 지속되면서 주력 제조업 호조에도 특수강봉강 수요는 위축되고 있으며, 제품 가격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건설 부문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산 수입재와 가공부품에 대한 대응책이 세워지지 않을 경우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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