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00원 돌파 하나? 원자재 오퍼 부담 커져

환율 · 유가 2025-11-10

원·달러 환율이 11월 9일 전장 서울환시 대비 13.80원 급등한 1,461.50원에 마감했고 장중 1,462.40원까지 치솟았으며, 주간 거래 종가 1,456.90원 대비로도 4.60원 상승했다. 또한 11월 10일 오전 1,460원에 개장해 현재까지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외국인 현·선물 포지션의 추가 축소 여부와 함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협상, 미·중 통상 변수 등을 이번 주 핵심 변수로 본다. 10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교차환율은 100엔 944.87원, 유로 1,680.03원, 위안화(CNH) 204.07원이다.

 

iM투자증권에 따르면 박상현 연구원은 “최근 급등은 달러 강세라기보다 미국 단기 자금시장의 일시적 경색이 촉발한 측면이 크다”며 “셧다운 이슈가 추수감사절 이전에 완화되고, 뉴욕연은 총재의 유동성 공급 시사 등으로 자금경색이 진정될 경우 달러 강세는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신용 스프레드와 CDS 등 지표에 뚜렷한 위험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환율 공포’를 과도하게 볼 필요는 없고, 외국인의 최근 매도는 10월 이후 상대 강세였던 한국·일본 증시에서의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며 “미국 내 유동성 부담이 완화되면 외국인 자금은 재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주 원·달러 등락 구간을 1,420~1,480원으로 보되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경우 1,500원선 시도 가능성도 열어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철강업계는 환율 상승이 엇갈린 영향을 낳는다고 본다. 수출 비중이 높은 완제품·가공업체는 달러 매출이 원화로 환산될 때 이익 개선 효과가 생기지만, 원재료와 운임·부대비가 달러에 연동돼 원가 부담이 동시에 커진다. 통합 제철소는 철광석·유연탄 결제, 전기로 업체는 수입 고철 지표, 도금·도료 공정은 LME 아연·원료수지 등 달러 민감도가 높아 환율 변동이 마진을 상쇄할 수 있고, 수입 열연 의존도가 높은 재압연사는 조달단가 상승이 빠르게 반영되는 만큼 단가 재산정과 납기·물량 분할 등 방어적인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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