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선재) 비수기 진입에 수요 부진 심화
주력산업 경기 둔화와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으로 선재업계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향후 선재 수요 부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조업 부문은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은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조선 부문은 LNG선박 위주 건조로 실제 수요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건조 물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및 전기전자 부문은 사업 공동화와 수출 감소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철강과 석유화학, 석유 및 이차전지 등의 부진으로 플랜트 부문의 수요 감소도 계속되고 있다. 기계 부문 또한 제조업 설비 투자 감소로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동계 비수기 진입으로 건설 부문 또한 당분간 수요가 더욱 악화될 전망이며, 중장비 부문은 유럽과 중동향 수출 호조에도 미주와 아시아 수출 감소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게다가 국내 수요 부진에도 선재업계의 생산용량 축소와 수요가들의 저가 수입재 선호로 인해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잠식은 한층 심화되고 있어 제품 가격 약세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제기구와 경제 연구소 등은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선재업계에서는 성장률 회복에도 선재를 포함하여 철강산업 전체의 공급망이 약해진 상황에서 수요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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