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전기동 수출 늘고 동스크랩 수입 확대…美 비중 커졌다
AI 생성 이미지올해 상반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재편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기동은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동스크랩은 미국산 수입이 급증하며 수입 확대를 이끌었다. 반면 중국은 전기동 수출 비중이 축소된 가운데 동스크랩은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는 등 품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전기동 상반기 수출 49.8% 급증…美 비중 확대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동 누적 수출은 9만31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78톤보다 49.8% 증가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중국 비중은 축소되면서 수출 시장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3만1,23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4%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1만1,815톤을 기록하며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미국은 올해도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면서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중국 수출은 2만6,58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감소했다. 대만도 1만7,910톤으로 338.4% 증가했지만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은 5,828톤을 기록했고, 태국은 5,094톤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기동 수입은 상반기 누적 기준 14만6,538톤으로 전년 동기 11만8,799톤보다 23.3% 증가했다. 칠레와 인도산 수입이 크게 늘어난 반면 호주와 잠비아 등 일부 공급국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콩고민주공화국(DRC)이 6만6,487톤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칠레산 수입은 5만2,283톤으로 36.7% 늘어나 증가 폭이 컸다. 인도는 8,748톤으로 신규 물량이 유입됐다. 인도네시아도 6,627톤으로 631.5% 급증하며 공급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호주산 수입은 4,16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감소했고 잠비아도 4,143톤으로 15.6%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전기동 무역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미국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 확대를 주도한 반면, 수입은 칠레와 콩고민주공화국 등 주요 공급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조달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기동 무역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역별 수요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AI 수요 대응 투자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기조가 국내 전기동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중국은 경기 둔화와 제조업 수요 부진으로 비중이 축소됐다. 업계에서는 높은 국제 가격이 원료 조달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중국의 경기 회복과 글로벌 제조업 수요가 전기동 교역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년 6월 전기동 수출입 실적 동스크랩 상반기 수출입 동반 증가…中 수출·美 수입 확대상반기 동스크랩 수출은 7만1,22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4,443톤보다 10.5% 증가했다.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만4,063톤으로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해 최대 수출국을 유지했다. 말레이시아도 8,979톤으로 12.8% 늘어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태국은 6,352톤으로 20.6% 감소했고 일본도 1,306톤으로 46.2% 줄어들며 부진이 이어졌다.
수입은 상반기 누적 기준 17만5,51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6,027톤보다 20.2% 증가했다. 미국산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대만과 영국, 독일 등 일부 국가의 수입도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만9,040톤으로 최대 공급국을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66.3% 급증했다. 대만은 8,084톤으로 33.1% 증가했고, 영국은 6,141톤으로 60.6%, 독일은 4,697톤으로 96.0% 각각 늘었다. 필리핀도 5,141톤으로 9.5%, 호주는 4,622톤으로 5.2% 증가했다.
반면 인도는 7,136톤으로 11.4% 감소했고, 멕시코도 6,556톤으로 33.6% 줄었다. 일본은 4,740톤으로 28.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동스크랩 무역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수출은 중국의 견조한 원료 수요가 증가세를 이끌었으며 수입은 미국산 물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분쟁 이후 해상 운임 상승으로 중동산 동스크랩 유입이 크게 감소한 반면, 운송 여건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산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해 우회 운송에 따른 물류비 증가로 중동산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수입선이 미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공급 부족과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스크랩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원료 확보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기로 및 신동업계의 원료 확보 수요가 지속되면서 동스크랩 교역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6월 동스크랩 수출입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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