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성장에 탄소코팅 AL박 주목…2027년 공급 부족 우려

업계뉴스 2026-06-01

국내 배터리 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배터리용 알루미늄박(AL박)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 대응을 위한 비중국산(Non-FEOC) 소재 수요가 늘면서 국내 AL박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셀 3사는 ESS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향후 출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ESS 수요 증가만으로는 배터리 생산설비 가동률이 단기간에 수급 균형 수준까지 올라가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양극 집전체로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은 상대적으로 수급이 빠르게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FEOC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을 거치지 않은 Non-FEOC 알루미늄박 확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은 압연 이후 탄소코팅 공정이 추가된다. 업계에서는 코팅 공정이 중국에 위치할 경우 FEOC 규제 대응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어 국내 생산 및 코팅 가공 역량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국내 알루미늄박 공급업체들은 올해 2분기 들어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는 이미 특정 제품군에서 사실상 최대 생산 수준에 근접한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과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이후 공급 부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셀 업체들의 ESS 출하 확대에 따라 LFP용 탄소코팅 알루미늄박 수요가 2027년과 2028년에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급 확대 속도는 이를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이유는 생산능력 확충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알루미늄박 업체들은 탄소코팅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설비 완공과 수율 안정화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압연설비 부족도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알루미늄박은 포장재와 산업재용 제품 생산설비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배터리용 제품에만 생산능력을 집중하기 어렵다. 또한 핵심 압연설비를 해외 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신규 설비 도입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내 ESS 시장뿐 아니라 일본·미국 등 해외 고객사들의 Non-FEOC 소재 확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소듐이온배터리와 전고체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에서도 코팅 AL박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ESS 시장 확대와 FEOC 대응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탄소코팅 AL박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가동률 상승이 이어질 경우 공급사들의 가격 협상력도 점차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루미늄박 #업체들 #탄소코팅 #라인 #증설 #추진 #있지만 #설비 #완공 #수율 #안정화 #상당 #기간 #소요될 #ess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