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아연 판매價 톤 당 577.1만 원, 전월比 20만9,000원 인상

가격 2026-06-01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아연괴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아연괴/고려아연 제공

국내 주요 아연 생산업체인 고려아연과 영풍이 6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5월 아연 평균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6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부가세 별도)을 톤당 577만1,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월 대비 20만9,000원 인상된 수준이며, 부가세를 포함하면 톤당 634만8,100원이다.

지난 5월 LME 아연 평균 현물 가격은 전월 대비 3.77% 상승하며 3,488.21달러를 기록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공급 제약 우려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지지받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환경의 영향으로 제조업 활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선 부근에서 정체되고 있으며 산업생산 증가율도 1~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아연 수요 증가세도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건설·인프라 부문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반면 유럽은 제조업 PMI가 개선되면서 자동차와 아연도금강판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건설 부문은 여전히 고금리 영향으로 부진한 상태다.

공급 측면에서는 주요 광산 생산 감소와 신규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정광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련수수료(TC)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일부 제련소의 가동률 조정도 이어지면서 공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수요 회복세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광 공급 부족과 제련업계의 생산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 동안은 강보합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 여부와 주요국 제조업 경기 개선 속도가 향후 가격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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