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델코, 170만 톤 생산 목표 사실상 철회…공급 부족 우려 확대

글로벌 2026-07-30

 

칠레 국영 구리 광산업체 코델코칠레 국영 구리 광산업체 코델코

세계 1위 동 생산업체이자 칠레 국영 광산기업인 코델코(Codelco)가 중장기 생산 확대 전략을 사실상 철회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로 전환한다.

외신에 따르면 코델코는 노후 광산의 개발 비용 증가와 광석 품위 저하, 자원 고갈, 장기 가뭄, 신규 프로젝트 개발 지연 등의 영향으로 기존에 제시했던 연간 170만톤 생산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량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과 자본 효율성 제고에 경영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다만 올해 동 생산 가이던스는 기존과 같은 133만1,000~135만7,000톤으로 유지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생산 안정화와 함께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본 효율성에 대한 재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신규 투자사업 승인도 보류하기로 했다. 투자 여력과 개발 역량의 한계를 고려해 민간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며 미국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과 공동 개발 중인 엘 아브라(El Abra) 광산에 대해서는 지분 조정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코델코 생산 회복 지연이 칠레의 생산 정상화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전력망,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방산업을 중심으로 동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공급원의 생산 확대가 지연될 경우 글로벌 동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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