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반기 철강 수입 전년동기比 22.9%↓

미주 2026-07-30

미국의 철강 수입 감소세가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28일(현지시각)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1~6월 미국의 철강 수입은 1,023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완제품 수입은 74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미국 내 완제품 시장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16%로, 5%포인트 하락했다.

열연강판을 포함한 판재 6품목군 수입은 250만 톤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8.3% 줄었다. 코일 후판, 열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 석도강판 모두 40%가 넘는 감소율을 보였고, 냉연강판과 기타도금강판은 각각 31%, 22.1% 줄었다.

강관류 수입은 184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줄었다. 이 가운데 유정용 강관 등 에너지용 강관 수입은 36.6%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반면, 봉형강류 수입은 대형 구조용 형강과 철근의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3% 늘어 198만 톤을 나타냈다. 대형 구조용 형강과 철근 수입이 각각 59.8%, 9.7% 늘었다. 일반 봉강과 선재 수입은 각각 20% 넘게 줄었다.

한편, 한국은 6월을 포함한 이전 1년간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 두 번째로 철강을 많이 공급한 국가가 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론 최대 공급국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철강은 181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7.4% 늘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대미 봉형강류, 판재류 수출은 각각 460.3%, 17.9% 늘었고, 강관 수출도 18.8% 증가했다.

물량 기준 전통적 상위 3개 공급국인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산 수입은 모두 30% 넘게 감소했다.

미국의 철강 수입은 지난해 단행된 관세 예외 조치 폐지와 관세율 50% 정책 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철강 및 철강 완제품 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12.6%, 17.1%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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