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수요 침체·수입 감소에 제품價 약세
주력산업 경기 둔화와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대외 악재가 지속되면서 수입 물량 감소에도 선재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선재업계의 주요 전방산업은 조선과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고금리 장기화로 민간 주택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SOC 투자도 감소했고, 주요 수출국 경기 둔화로 인해 중장비 생산도 감소하고 있다.
그리고 내수 소비 부진과 생산기지 해외 이전,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자동차와 가전, 기계 등 주요 제조업 부문의 수요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수입 물량이 감소했다. 5월 선재 전체 수입 물량은 9만135톤으로 전월 대비 24.0%,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6만6,811톤으로 전월 대비 31.0%,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그리고 5월 강선류 전체 수입 물량은 1만9,736톤으로 전월 대비 16.8%,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1만6,340톤으로 전월 대비 19.1%,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했다.
선재의 경우 4월까지 전체 수입 물량과 중국산 수입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다가 5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고, 강선류 또한 전체 수입 물량은 1분기 말부터 증가하다가 5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 감소에도 전반적인 수요 침체가 지속되면서 제품 가격은 연강선재를 제외하고 모두 동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처럼 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 부진과 제품 가격 약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선재 및 가공업계의 경영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선재 및 가공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소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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