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수요 부진·과당경쟁에 제품價 약세 지속
2분기 이후에도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전체 수입 물량은 감소했음에도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유통업계의 과당경쟁 등으로 인해 특수강봉강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수강봉강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은 7월 제품 출하가격을 동결했는데, 업계에서는 상반기 영업손실을 겪는 업체가 많았지만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와 수요가들의 반발로 인해 제품 가격을 동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산 수입 물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특수강봉강 가공부품 및 완제품 수입은 오히려 증가하여 2차 유통업계의 주요 고객인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수요 기반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도 아시아 주요국들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건설 및 중장비 부문의 수요가 둔화된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강화,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따른 대외 악재 등으로 인해 주력산업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부문의 경우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기계와 가전, 플랜트 등의 경우 생산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조선 부문은 경기 호조에도 조선업계의 구매정책 변화로 인해 실제 특수강 수요는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특수강봉강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은 모두 7월 가격을 동결할 수 밖에 없었다.
특수강봉강업계에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수요산업의 부진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국내시장을 잠식한 중국산 수입재에 대한 반덤핑 제소 등을 조기에 시행하여 국내 업계의 가격 결정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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