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TS 조강생산 감소…300계 생산 줄고, 단기 수출도 감소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최근 자국의 5월 스테인리스(STS)강 수급의 명목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현지 업계의 감산 움직임으로 STS 조강 생산량이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CISA는 올해 5월 중국의 STS 조강 생산량이 346만 4,4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46%, 전년 동월 대비 0.61% 감소한 수치다. 감소 폭이 크지 않지만 중국의 과잉 생산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종별로는 5월 200계(Cr-Mn系不锈钢) 생산량이 98만 400톤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300계(Cr-Ni系不锈钢) 생산량이 173만 500톤으로 전월 대비 2.34% 감소했다. 아울러 400계(Cr系不锈钢) 생산량은 71만 5,300톤으로 전월 대비 0.36% 증가한 가운데 듀플렉스강(双相不锈钢) 생산량은 3만 4,550톤으로 전월 대비 28.12% 급감했다.
또한 중국의 5월 스테인리스 수출량은 43만 6,300톤으로 전월 대비 2.5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66% 감소하는 등 수출량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중국의 5월 수입량도 12만 5,100톤으로 꺾이면서 전월 대비 11.99%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8.28% 급감했다.
다만 중국의 1~5월 누적 STS 수출량은 211만 1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6% 증가하며 연간으로는 밀어내기 수출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누적 STS 수입량은 71만 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7% 감소했다. 이에 중국의 STS 누적 순수출량이 139만 톤 수준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48.81% 증가한 상황이다.
중국의 STS 조강 생산 감산에도 수출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있다. 중국의 5월 명목 STS 소비량은 282만 3,000톤으로 전월 대비 1.81% 감소했다. 반면 중국이 인도네시아산 열연코일 수입을 크게 줄이는 등 수입 감소 흐름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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