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국 조강 생산 감소, 2개월 연속 전년比↓

지난달 중국 조강 생산이 계절적 영향 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강철협회(CISA)에 따르면, 올해 6월 21~30일 협회 회원사들의 조강 생산은 일평균 213만 톤으로 같은 달 중순(11~20일) 대비 0.9%,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1.8% 감소했다.
계절적 수요 부진 탓이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극심한 더위, 잦은 강수 등 여름 날씨는 건설 활동과 철강 소비를 짓눌러왔다”며 “조강 생산 감소는 제강사들이 수요 부진 속 생산을 늘리려는 유인이 거의 없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재고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회원사들의 완제품(Finished steel) 재고는 지난달 30일 기준 1,545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5.2% 더 많았다.
중국 조강 생산은 2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회원사들의 지난달 1~10일, 11~20일 조강 생산은 각각 216만, 215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0%, 1.7% 감소했다. 5월 중국 조강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9% 줄며 8,660만 톤에 그친 바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의 조강 생산 발표는 이달 중순 경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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