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I “CCS 기술. Al 탈탄소화 중요 수단 될 것”
국제알루미늄협회(International Aluminium Institute, 이하 IAI)는 보고서를 통해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이 알루미늄 제련의 완전한 탈탄소화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AI는 유럽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회사인 AFRY에 알루미늄 제련소의 CCS 타당성에 대한 보고서를 의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알루미늄 제련소에 CCS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실행 가능하지만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정책 지원과 탄소 가격 책정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CCS는 기존 제련소 포트라인에 후속 적용이 가능한 탈탄소화 수단으로 기술적으로 실현이 가능하지만 상용화에 앞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탄소 가격 확대가 CCS 사업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중동 지역의 대표 제련소에 CCS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톤당 180~205달러 수준의 탄소 가격이 요구된다. 현재는 정책적 지원 없이 단독 수익성 확보가 어려우며 전 세계적으로 탄소가격 확대가 CCS 적용 확대의 핵심으로 꼽힌다.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면 포집 비용을 22~32% 절감할 수 있지만 공정 변경, 장비 추가, 안전 문제 등 추가적인 기술적 문제를 동반한다. 특정 포트라인에서 CCS 적용 기회는 지역 및 현장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건이 유리한 제련소는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예를 들어 EU 탄소국경조정제도(츄므)의 영향을 받는 수출 기업에는 CCS가 경쟁력 강화 수단이 될 수 있다.
보고서는 CCS 도입 성공을 위해 탄소 포집 기술 공급업체, 알루미늄 생산업체, 정책 입안자, 인프라 개발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산화탄소 농도 향상 및 폐열 회수의 발전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 공급업체와 알루미늄 제련소 간의 협력 강화 ▲새로운 포집 기술 및 폐열 회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인센티브, 보조금 및 탄소 가격 책정 메커니즘을 통한 정책 지원 ▲이산화탄소 수송 및 저장 인프라 개발을 권고했다.
결론적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2%가 알루미늄 산업에서 발생하며 그 중 78%가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1.5도 시나리오 달성을 위해서는 95% 추가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CCS가 알루미늄 제련의 마지막 탄소 감축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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