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51주년 맞아 연대의 힘 강조하며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새 도약 선언

업계뉴스 2025-07-31

 

고려아연 제5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윤범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제공=고려아연)고려아연 제5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윤범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아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해 적대적 M&A 사태를 겪으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며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동체로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고려아연은 창립 51주년에 앞서 7월 31일 서울 종로구 본사와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각각 사내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장기근속자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최윤범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고려아연과 계열사, 협력사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2021년 신년사에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인용하며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나무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지 말고 그들에게 넓고 끝없는 바다를 동경하게 하라”고 말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어언 5년 전 꿈처럼 내뱉은 말이었지만,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면 그 꿈이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누군가 시켜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다”며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며 그 여정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미션과 핵심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적대적 인수 시도가 우리 회사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더욱 선명해진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을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방법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미션으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설정한 핵심가치는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다.

최윤범 회장은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를 기반으로 한 미래 비전도 강조했다. 그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더이상 희망이나 선언이 아닌 실체를 가진 전략이며 우리가 실제로 만들어가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도는 계속 치겠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고려아연은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분야에서는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성공적인 부분 가동과 SunHQ 실증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동박 생산, 하이니켈 전구체 양산,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 등을 통해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폐기물과 부산물에서 자원 회수를 극대화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상황 속에서도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이끌어내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인 안티모니를 미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러한 전략적 판단과 통찰력 덕분에 희소금속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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