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월 STS 출하價 고심 끝 ‘동결’ 결정
포스코는 8월 진입 직전인 7월 마지막 영업일에 300계 및 400계 STS 유통향 출하 가격을 동결한다고 고객사 및 협력사, 시장에 통보했다. 300계 출하 가격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동결됐고, 400계 출하 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째 유지됐다.
최근 STS의 주요 원료인 니켈은 벤치마크로 통용되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 가격이 톤당 1만 5천 달러 수준으로 6월경 톤당 1만 4천 달러 중후반대 수준보다 일부 상승했다. 또한 크로뮴과 몰리브데넘 등 다른 주요 원료 가격도 장기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원료 구입에 필요한 미(美)달러가 미국 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및 연방공개시장(FOMC)의 기준금리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당 1,400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생산 원가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STS CR) 제품에 대한 반덤핑 최종 발표를 앞두고 수입이 급증해 시장 가격이 하락한 점과 주요 고객사들의 본격적인 하계휴가 시즌에 따라 시중 거래가 감소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출하가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 및 안정화를 위해 8월 동결이 최선의 선택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7월 11일부로 베트남산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가 발효됨에 따라 7월 수입량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시장은 수급 측면에서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시장의 건전성 강화를 위한 판매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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