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형강] 대폭 인상 예고에 관망 전환
8월 둘째 주 국산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99~100만원으로 전주 대비 횡보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5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H형강 유통시세가 4년 만에 90만원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현대제철도 연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시장도 관망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18일(월)부로 중소형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105만원으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통시세를 감안하면 5만원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다음달 1일(월)에도 추가 인상에 나서며 H형강 가격 목표를 110만원으로 설정했다. 결과적으로 2주 만에 10만원 이상 상방 압력을 넣는 셈이다.
H형강 유통시세는 지난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월초부터 거센 하방 압력에 직면했던 상황이다. 연이은 수요 침체로 판매점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선(先) 현금 거래를 늘리면서 유통시세도 지속 하락했다는 평가다.
다만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온전한 인상분 반영에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앞선다. 실제 현대제철은 지난달 초에도 가격 인상에 나서며 선제적으로 하락 방어에 나섰으나 당시 유통시세는 월초에만 소폭 반영 뒤 중순부터 역주행이 이어진 바 있다.
본격적인 가을철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 유의미한 시세 반등 결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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