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경제지표 부진…전기동 수요 위축 우려 확대

시황 2025-08-18

 

출처=KOMIS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15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621달러, 9,73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부진한 7월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와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7월 주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수요 위축 우려를 키웠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5.7%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6.0%를 밑돌았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3.7%로 예상치(4.6%)에 못 미쳤으며 고정자산투자는 연초 대비 1.6%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 2.7%를 하회했다. 도시실업률 역시 5.2%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으며 이는 이구환신 예산 공백 및 내구재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건설과 제조업 투자 역시 하락세를 지속하며 중국 내수 모멘텀 약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7월 들어 과잉생산 억제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인 반면, 내수 부진이 심화되면서 가격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신호는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브리타니아 글로벌 마켓의 닐 웰시 금속부문 책임자는 “중국의 주요 지표들은 비철금속 수요 환경의 침체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제 둔화에 따른 금속 소비와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러한 부진한 지표들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을 지지했다. 달러 하락은 비달러권 국가의 구매력을 높여 원자재 수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주 전기동 종가는 직전주 금요일 종가인 톤당 9,702달러 대비 0.34% 상승 마감했으며 전월 동기 대비로는 1.24% 높은 수준이다. 주간 평균가격도 전주 대비 80.10달러(0.83%) 상승한 톤당 9,761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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